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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팁

에어컨 절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

by 가전매니아 2023. 7. 28.

여름이 되면 에어컨을 틀지 않을 수 없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에어컨을 사용하다 보면 전기 요금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어컨 절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에어컨 절전을 위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얼마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지, 그리고 에어컨 절전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에어컨 적정 온도는 몇 도일까?

 

에어컨 적정 온도는 26~28℃입니다. 이 온도는 건축물 에너지 절약설계기준에 따른 최적의 실내 온도로, 실내 적정 습도는 50~60%입니다. 정부에서는 여름철 집중되는 과도한 에너지 사용을 근절하고자 공공기관을 비롯해 일반 가정에서도 에어컨 적정온도 26℃ 이상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왜 이 온도가 적절한 걸까요? 보통 실내 온도는 바깥 온도보다 5~6℃ 정도만 낮아도 충분히 시원하지만, 이보다 낮출 경우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오히려 열을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실내 온도가 너무 낮아져서 냉방병 등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에어컨 전력 소비량은 설정 온도가 18℃일 때 가장 많으며, 26℃일 때는 20%, 28℃일 때는 50% 정도 전력 소비량이 줄어듭니다. 대개 26℃로 설정해 놓아도 한 달 전기 요금은 5~9만 원 정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절전 팁은 무엇이 있을까?

 

에어컨 절전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처음 가동 시에는 강풍으로 틀기: 에어컨 전기 요금은 실외기 작동에 따라 달라집니다. 에어컨은 처음 가동될 때 전기를 많이 소모하므로 약하게 틀기보다는 세게 틀어 희망하는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게 되면 실외기 작동도 빠르게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에 약하게 가동하다가 강풍으로 바꾸면 전기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므로 첫 작동 시에는 강풍으로 틀어주면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에어컨을 껐다 켜는 반복 행동 주의하기: 전기 요금을 폭탄으로 맞을까봐 에어컨을 끄고 켜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역으로 전기 요금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실험에 따르면 2~3시간 동안 에어컨을 켜놓은 것과 3시간 동안 에어컨을 꺼두고 다시 작동시키는 것의 전력 소비량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에어컨을 작동시킬 때 소모되는 전력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 실외기는 그늘에 배치: 에어컨 가동 시 에어컨 관리에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지만, 실외기 청소와 관리도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공기 배출구에 먼지가 쌓이거나 물건이 놓여 있으면 에어컨의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전력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고, 전기세도 덩달아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에어컨 가동 전 실외기를 깨끗이 청소해 주고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탁 트인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외기를 그늘에 배치하거나 주변의 장애물을 없애주면 에너지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주기적인 에어컨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 청소는 되도록이면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에어컨 필터에 쌓여있는 먼지를 제거하면 공기가 이전에 비해 상당히 쾌적해질 뿐만 아니라, 5%의 에너지 절약 효과와 함께 60% 냉방효과가 상승합니다. 이를 통해 27%의 전기 요금을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으므로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청소하세요.

- 에어 서큘레이터 사용: 에어 서큘레이터는 선풍기 대용으로도 충분한 사용이 가능하며, 에어컨과 함께 활용할 경우 냉방 효과가 몇 배 이상은 증가합니다. 에어컨과 에어 서큘레이터를 틀어 놓으면 20~30%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만을 단독으로 사용하면 에어컨 주변으로만 온도가 낮아지게 되지만, 에어 서큘레이터와 에어컨을 동시에 가동하면 공기를 순환해 주기 때문에 구석 곳곳까지 사각지대 없는 냉방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절전의 장점과 단점은?

 

에어컨 절전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기 요금 절감: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에어컨 절전을 하면 한 달에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정 경제에 큰 도움이 됩니다.

- 환경 보호: 에어컨 절전을 하면 전기를 적게 사용하므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며, 우리의 건강과 생태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에어컨 절전은 개인의 이익뿐만 아니라 공익에도 도움이 되는 행동입니다.

- 에어컨 수명 연장: 에어컨 절전을 하면 에어컨의 부품들이 과열되거나 과부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에어컨의 수명을 연장하고, 수리 비용이나 교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절전은 장기적으로 에어컨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높여줍니다.

에어컨 절전의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내 온도가 높아져 불편함: 에어컨 절전을 위해 적정 온도보다 높게 설정하거나 에어컨을 자주 껐다 켜는 경우, 실내 온도가 바깥 온도와 비슷해져서 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낮 시간에 태양광이 강한 경우나 습도가 높은 경우에 더욱 심해집니다.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 몸의 열을 잘 배출하지 못하고, 땀이 많이 나서 탈수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에어컨 절전을 하더라도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에어컨 성능 저하: 에어컨 절전을 위해 에어 서큘레이터나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에어컨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에어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는 공기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공기를 식혀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실외 온도가 너무 높거나 습도가 너무 낮은 경우에는 에어 서큘레이터나 선풍기를 사용하면 오히려 실내 온도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 서큘레이터나 선풍기가 발생시키는 바람은 에어컨의 센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절전은 여름철 전기 요금 부담을 줄여주고,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에어컨 절전을 하더라도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지거나 에어컨 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팁들을 참고하여 적절한 에어컨 사용법을 찾아보세요. 그럼 여름철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에어컨 청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청소는 왜 필요하고, 어떻게 하는지, 언제 하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